"기업유치·일자리 창출 일류 경제도시로 도약"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이장우 대전시장은 선거 기간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대전경제를 살려 일류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강한 어필로 대전시민의 표심을 얻는데 성공했다. 그는 대전 경제 발전을 위해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도시의 쇠락 여부는 일자리라고 봤다.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선 기업유치를 해야하고 산업용지가 필요하다. 이 시장은 대전에 항공 우주 관련 기업, 방위사업청, 바이오헬스케어, 나노반도체 관련 기업 등 좋은 기업을 대거 유치해 대전을 일자리가 넘치는 일류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시민의 이익이 훼손될 때는 호랑이처럼, 사자처럼 싸워서라도 지켜내겠다는 소신을 드러내며 대전 발전을 위해 그야말로 올인할 각오다. 이장우 대전시장을 만나 민선8기 대전시정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편집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 8기 시정 첫 발을 내딛는 취임 각오에 대해 "145만 시민의 살림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에 서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대전은 나날이 인구가 줄고 기업도 청년도 떠나고 있다"며 "대전을 위기에 처하게 만든 근본 문제를 분석, 해결해 대전의 쇠락을 막겠다. 신속한 정책 결정을 통해 지체 없는 대전 부흥을 이뤄내고 그랜드 플랜 수립으로 일류 경제도시 대전 발전을 실현해 내겠다. 대전 미래를 위해 무한봉사의 자세로 일하겠다. 취임 첫날부터 열심히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나타난 대전지역 민심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지난 지방선거는 무기력한 대전으로 회귀할 것인가, 아니면 강력한 추진력으로 새로운 대전을 열어갈 것인가의 선택이었다"며 "시민들께서는 변화와 발전을 위해 저 이장우에게 대전의 미래를 맡겨주셨다. 시민들의 깊은 뜻을 헤아려 대전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 시민분들의 선택이 후회로 남지 않도록 일로써, 대전발전으로써 증명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운영에 있어 가장 핵심부분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도시의 가치는 '일류도시'에 근거한다. 일류도시에 가장 필요한 요소가 '경제'라고 생각한다"며 "먹고사는 문제, 바로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기본 생활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전은 경제도시로의 발전이 필수적이다.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이 선행돼야 한다"며 "대전에 좋은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더 이상 시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 도시를 전전하지 않도록 대전을 일, 돈, 사람이 모이는 일류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구체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산업용지 500만 평 이상 확보를 통해 대전의 일류 경제도시 발전의 시작을 만들 것이다. 시민들이 대전을 떠나는 이유는 결국 일자리 때문"이라며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에 좋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를 떠나고, 기업들 역시 대전을 떠나고 있다. 도시의 쇠락을 막기 위해선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도시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선 기업을 유치해야 하고, 기업 유치를 위해선 기업들에게 제공할 산업용지가 필요하다"며 "산업용지를 500만 평 이상 확보해야 대전의 미래를 열 수 있다. 그 후 대전에 항공 우주 관련 기업, 방위사업청, 바이오헬스케어, 나노반도체 관련 기업 등 좋은 기업을 대거 유치해 대전을 일자리가 넘치는 일류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역화폐 '온통대전' 운영 중단 위기에 대해선 "온통대전은 올해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신속 대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온통대전 사업은 한 해 2천5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4년이면 1조 원을 사용하는 것인데, 도시 발전을 위한 더 효과적인 방안이 있는지 고민해 합리적 판단을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3~5호선 건설 추진 공약 구체화를 위한 복안도 제시했다.

"그동안 대전에는 교통정책에 대한 그랜드 플랜 부재로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교통정책을 다시 수립해야만 했다"며 "나날이 고령화될 미래사회에는 도시철도 중심 대중교통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시철도 건설은 한번 시작하면 최소 10년이 걸리기 때문에 도시철도 3~5호선 건설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대중교통 그랜드 플랜을 수립해 지체 없는 대전 교통발전 계획을 추진하겠다"며 "그 시발점이 도시철도 3~5호선 동시 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 내내 핫 이슈로 떠오른 야구장 신축문제에 대해선 "새 야구장을 짓는다면 문화·예술·공연 등 복합기능을 갖춘 돔구장 으로 건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 추진 상황이 너무 많이 진척됐고,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논란을 오래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계획을 이어가되 설계 과정에서 복합기능이 추가 가능한지, 차후 돔구장 전환이 가능하도록 기초 설계가 가능한지 분석을 요청해놓았다. 구민, 시민, 야구인들의 종합의견을 반영한 최고의 야구장 신설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이어 "보문산 개발 역시 단순히 전망대 하나가 아닌 오월드, 물놀이장, 콘도 등을 포함한 등을 포함한 종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케이블카, 모노레일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보문산 일대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문화·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환경단체 등 시민 단체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대규모 환경 훼손은 없을 것이다. 호주 블루마운틴 스카이웨이처럼 환경 잠식이 없는 곳 위주로 노선을 선정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업종료 후에는 완전하게 복원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위사업청 유치 공약과 관련해 "지난달 13일 방위사업청 공모사업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에 대전시가 최종 선정됐다. 이는 방위사업청 유치에 더욱 근접해진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대표 공약 중 하나였던 만큼 방위사업청 대전 유치를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의 방위산업 기반 기업, 첨단 산업 기술 보유 등을 강조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방위사업청을 반드시 유치하겠다. 대전을 첨단 국방산업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조직 개편, 산하기관장 임명 등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공직자는 시민에 대한 무한봉사 의무가 있다. 대전시를 대전 발전을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그동안의 인사 관습에서 벗어나 업무에 대한 열의와 실력을 보여주는 사람에게 그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드리겠다.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인재를 발굴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산하기관장을 임명할 계획"이라며 "일하는 조직과 일하는 기관장이 함께 노력해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전 시민분들이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치밀한 전략, 신속한 결단, 추진력으로 대전을 이끌어나가겠다"며 "체계적인 대전 미래전략을 세워 대전 시민들에게 미래를 제시하겠다. 저 이장우가 도시 발전에 진심으로 헌신하는 사람임을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분들께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늘 절할 준비를 갖춘 대전시정 공직 책임자 역할을 다하겠다. 그러나 시민의 이익이 훼손될 때는 호랑이처럼, 사자처럼 싸워서라도 지켜내겠다는 소신을 말씀드린다"며 "임기 첫날부터 제대로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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