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경관·산업 강점 살려 지역의 백년 먹거리 창출"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황규철 옥천군수는 12년 동안 충북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옥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왔다.

황 군수는 옥천의 행복과 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민선8기 군정비전을 "행복드림 옥천"으로 정했다.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쳐 군민 행복시대를 열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은 만큼 민선7기 기반을 다져놓은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적기에 추진해 행복 드림 옥천을 실현하겠다는 각오이다.

황규철 군수로부터 민선 8기 앞으로 군정 방향과 인사 원칙을 들어 봤다. / 편집자


 

취임소감은

선거운동 기간 보내준 군민들의 성원을 잊지 않고 기대에 부응해 행복한 옥천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붓겠다.

저는 20여년의 행정경험과 다양한 사회단체활동, 12년 간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옥천의 행복과 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이제 그 구상을 정책화해 5만여 군민과 700여 공직자와 함께 실현시키겠다.

1분1초도 허투루 쓰지 않고 군민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더 나은 옥천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지켜봐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 부탁드린다.

이제 민선8기 옥천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오직 옥천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만을 위해 힘차게 출발하겠다.


 

민선8기 군정운영 방향은

민선8기 군정비전을 "행복드림 옥천"으로 결정했다. 오직 군민만을 위한 군정을 펼쳐 군민 행복시대를 열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았다.

또한 배꼽마을이 있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 옥천만이 간직한 무한한 가능성을 살려 '국토의 중심, 도약하는 옥천'을 군정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으로 미래를 여는 옥천', '고르게 발전하는 지속가능한 옥천', '활기찬 지역 경제 구현', '생태와 쉼이 공존하는 옥천', '주민이 참여하는 믿음 행정'을 추진하겠다.

빠른시일내에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내실있는 공약사업을 확정해 민선8기 옥천군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옥천박물관, 대청호 도선운항, 다목적구장 등 민선7기 기반을 다져놓은 사업들을 적기에 추진해 연속성 있는 행정과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노력하겠다.


 

민선8기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항은

2년간 최대 28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전략 심사가 진행중이다.

지난 7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대면심사에 참석해 우리군 투자전략을 직접 발표했다.

옥천군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탁월한 접근성, 주민자치를 비롯한 민간부문의 활발한 활동, 국내 최대 묘목 유통 생산지 등 옥천군만의 특색있는 강점을 살리고 상호 연계되어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사업에 주력했다.

대청호 생태관광지 연계프로젝트와 소규모 MICE산업 육성, 체류형 묘목창업농 지원사업 등 9개의 사업을 발굴, 제출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이 도입되는 첫 해이자 새로운 인구시책을 설계해 나가는 첫 단추인 만큼 기금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향후 결정되는 사업비를 토대로 이 사업들을 내실있게 추진돼 관계인구를 늘리고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

또한, 내년에 시행하는 평가도 철저히 대비해 최대한 많은 기금을 확보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중물로 활용해 옥천의 백년 먹거리를 마련하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교육복지천국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어떻게 추진되나

교육정책은 단순히 교육만의 문제가 아니고, 지역인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근 도시로 전출하는 사람들, 직장이 옥천임에도 대전, 세종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자녀 교육문제이다.

옥천군 교육경비보조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매년 지방세수입 결산액의 6%, 내년도 기준, 약 22억원 정도를 교육경비로 지원할 수 있다.

장학회도 120억원 이상 적립돼 있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교육경비와 장학회 등을 적절히 활용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교육지원을 펼치겠다.

또한,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지원 체제를 구축해 평생학습과 아동친화 도시를 아우르는 교육복지천국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행복교육팀을 신설하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확대 지원하는 한편, 행복교육택시 확대와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의 중요한 자산인 충북도립대학교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 옥천군 전체가 대학캠퍼스가 되어 학생들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마을 전체가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대전-옥천 광역철도사업이 타당성 재조사 위기에 처했다. 진행상황과 옥천군 대응방안은?

현재 대전~옥천 광역철도사업은 국가철도공단에서 4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2023년 6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설계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비가 500억원이 넘어가면 타당성 재조사를 받게 되어 있지만,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SOC 및 R&D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 기준을 500억에서 1천억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제도개편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사업주관 부서인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대전시, 충청북도와 지속적인 정보공유를 통해 대응해 나가겠으며,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8월에 정기인사를 할 예정이다. 인사방침은?

민선8기 인사의 주요 원칙은 '능력과 공정'이다. 공무원들이 적극행정, 혁신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성과를 기반으로 한 공정한 인사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능력과 성과 위주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열심히 일해 성과를 낸 직원에게 그에 합당한 보상을 통해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군정의 주축인 팀장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체계를 만들어가겠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시대에 뒤지면 변화를 이끌 수 없고, 소통하지 않으면 신뢰를 얻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군민여러분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들으며, 실천하는, 일 잘하는 군수가 되겠다. 군민들의 부름에 어디든 달려가고, 군민들을 위해서라면 중앙부처든 기업이든 무릎을 낮추어 군민 행복과 옥천군의 발전으로 군민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국토의 중심에서 도약하는 옥천을 위해 군민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