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9일차에 의식소실 119 출동

민관기 충북지역 경찰직장협의회장이 단식 9일째인 13일 오후 건강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직장협의회
민관기 충북지역 경찰직장협의회장이 단식 9일째인 13일 오후 건강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직장협의회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세종시 행정안전부 제2청사 앞에서 단식투쟁을 하던 민관기 충북지역 경찰직장협의회장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청주흥덕경찰서직장협의회 등에 따르면 민 회장은 단식 9일째인 13일 오후 3시 3분께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직협 관계자는 "오전부터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의식도 흐릿해 졌다"며 "본인은 계속 단식농성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임원진들이 병원이송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막 단식농성을 하던 민 회장이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행안부 청사 앞에서 설치된 천막도 내부 논의를 거쳐 조만간 철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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