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일자리 창출 경제회복 최우선 과제"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새로운 내일 하나 된 예산'은 최재구(사진) 예산군수가 정한 민선 8기 군정 구호다. 군민과의 화합 등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예산을 만들어 가겠다는 최 군수의 의지가 담겨있기도 하다. 최재구 군수가 민선 8기를 맞아 내놓은 예산군 발전을 위한 청사진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

최재구 예산군수는 민선 8기 군정 구호를 '새로운 내일 하나 된 예산'으로 정했다. 민선 7기를 이끈 황선봉 군수를 비롯한 역대 군수들이 이룩한 업적과 전통을 계승해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내일, 하나된 예산'이란 군정 구호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화합만이 살길이기에 더 이상 갈등과 반목이 없는 예산군이 되기를 소망하는 최 군수의 의지이다.

또한 군민과 늘 소통하고 겸손한 자세로 경청하는 군수가 되겠다는 게 최 군수의 각오다.

최 군수는 "군의 나아갈 방향과 발전을 저해하는 어떠한 것들에 대해서는 당당히 대처해 나아가는 군수로서의 모습과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신뢰받을 수 있는 군수가 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8기 앞으로 4년간 ▷군민중심의 열린행정 ▷활력있는 지역경제 ▷오감만족 문화관광 ▷함께하는 나눔복지 ▷살고싶은 명품농촌이라는 군정목표를 정했다.

예산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경제 회복을 꼽았다. 이를 위해 최 군수는 먼저 일자리가 넘치는 충남경제중심 예산군을 만들 계획이다. 대규모 국비 확보와 민간기업 유치를 통해 재정 1조원 시대를 열고 더불어 내포혁신도시에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해 지역 내포신도시 발전을 더욱 앞당길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 산업단지 4개 산단, 138만평을 조성해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아울러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농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농업인이 살기 좋은 예산군을 만들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문화와 관광으로 르네상스를 창출하는데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예당관광지 내 출렁다리는 방문객 500만명을 훌쩍 넘어 60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5월 일평균 4천명가량이 방문하고 있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다. 그 안에 문화마당 조성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거리 및 휴양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경유형 관광이 아닌 볼거리, 먹을거리, 쉴거리가 넘치는 체류형 관광메카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게다가 예술인 회관 건립, 충남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 등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고장 실현에도 나선다.

신도청 시대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와 원도심 상권 부활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서해선 복선전철과 경부고속철(KTX)을 연결해 수도권과 충남도, 대전광역시, 전라남·북도를 연결하는 지역 간 중추 교통로가 돼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는 그림도 그리고 있다.

최 군수는 민선8기 주요 공약으로 5대 분야, 67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5대 분야로는 ▷일자리가 넘치는 충남경제중심 예산군 ▷예우받는 어르신, 소외없는 복지 예산군 ▷농업인이 대우받고 소득이 보장되는 예산군 ▷문화와 관광으로 르네상스 시대 창출하는 예산군 ▷신도청 시대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 및 원도심 상권부활 예산군 등이다. 이에 따른 48개 단위사업, 67개 세부실천사업을 구상해 발전하는 예산군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점 추진할 사업으로는 충남 내포 혁신도시 발전과 원도심의 활성화, 복지 정책 추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두 번이나 방문할 정도로 내포혁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 현 정부에서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을 약속한 만큼 조만간에 수도권에 소재해 있는 공공기관 10여개 이상을 내포신도시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전 공공기관 숫자가 아닌 규모가 있고 지역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관으로 이전을 유치하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군정 목표 1순위로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적극 대응하고 이전 가능한 공공기관을 직접 찾아가 지리적 장점, 이전직원 가족들의 주거환경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예산군에 양질의 공공기관 이전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삽교역 신설과 의대설립 등에 대해서도 중앙정부, 충남도, 예산군의 공약을 하나로 묶어 발전하는 예산군,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기반을 함께 다질 수 있도록 협력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요리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원도심 내 젊은 청년들을 유입하고 예산 전통시장의 변화를 통해 원도심 상권 부활과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예우받는 어르신, 소외없는 복지, 예산군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력 지원에도 집중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일궈내신 어르신들을 예우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목욕비, 이·미용비 확대, 어르신 봉양수당 확대, 보훈가족, 취약계층 그리고 순차적으로 섬김택시 대상마을 확대 등 예산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민선 8기 예산군수의 중책을 맡게 됐다"며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갈 예산을 꿈꾸며 기대와 설렘으로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의 편에서 군민의 눈높이에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행정, 열린 행정으로 성공적인 예산 군정을 이끌어나가겠다"며 "군민들과 함께 번영하는 예산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