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넘어 예술커뮤니티 공간 변화 약속"

유응모 신임 오송종합사회복지관장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 /박건영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복지기능을 수행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문화생활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복지관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난 30여 년 간 사회복지 활동을 펼쳐 온 유응모(55) 대우재단 충청지역본부장이 지난 7월 1일 제3대 오송종합사회복지관장으로 부임했다. 유 관장은 대우재단이 지난해 7월 1일 청주시로부터 복지관 위탁운영을 맡게 되면서 오송·강내면·옥산면·강서1동 4곳의 복지를 책임질 적임자로 선정된 인물이다. 그는 대우재단 최초 지역본부인 충청지역본부장, 청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하며 지난 30년 동안 복지 현장 최일선에서 일한 '복지 전문가'다.

지난 21일 그와 만났다. 그는 25일 열리는 취임식 준비로 분주하면서도 저소득층 등 어려운 가정뿐만 아니라 지역민들도 편하고 즐겁게 이용하는 등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복지관을 구상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유 관장은 "오송종합사회복지관 시설이 굉장히 잘 구축돼 있는데, 이를 이용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라고 그려놓은 복지관의 밑그림을 설명하면서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변화를 약속했다.

유 관장이 문화 커뮤니티 활동에 자신감 있는 모습을 드러내는 데에는 대우재단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어서다. 대우재단이 운영하는 아트선재센터와 같은 재원과 유명 강사 등 재단의 인적 인프라 등을 지역민들에게 나누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재단 차원에서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라고 해서 지역민들을 위해 재단의 연계된 다양한 복지 사업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실제로 오는 8월 1일 복지관 관내 저소득층 아이들과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톰삭스 전시회 관람이 예정돼 있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지역민들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단이 연 4천만원 정도씩 내는 지원금을 통해 복지관의 어려움을 덜어낼 구상이다. 지원금으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거나 행사를 열고 나아가 복지관 직원들의 후생복지에도 이용함으로써 복지관 서비스 질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유응모 신임 오송종합사회복지관장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 /박건영

그는 25일 오송종합사회복지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복지관 운영에 나선다. 그는 "대우재단의 이념과 걸맞게 지역민들에게 행복을 선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겠다"며 "많은 지역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도 누구나 편하게 부담없이 복지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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