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치매 극복 영화 상영, 치매 관련 특강 열려

26일 황규철 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지역주민 등이 '치매 愛 안심극장'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치매안심센터는 도내 최초로 지역주민들의 여가 문화 생활을 지원하고, 함께 어울려 치매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치매 愛 안심 극장을 운영한다.

대상은 관내 치매·경도인지장애 진단자, 가족과 지역주민이며, 운영 기간은 7월부터 11월까지 3회에 걸쳐 치매 극복 영화 상영, 영화 해설과 치매 관련 특강을 진행한다.

26일 충북광역치매센터와 함께 향수시네마를 '치매 愛 안심극장'으로 지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황규철 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치매 愛 안심극장'지정 현판식과 '카시오페아' 영화 상영 행사에 참석했다.

영화 상영 전 간단한 영화 해설과 충북광역치매센터장의 치매 관련 특강도 함께 이루어져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상영된 영화 '카시오페아'는 젊은 나이에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아빠 '인우'와 딸'수진'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이번 영화를 시작으로 총 3회 무료로 상영 예정이며,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준비하여 지역주민들에게 편안하고 울림을 줄 수 있는 영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화 관람 참석자분들은 "오랜만에 영화 관람이라 더 즐거웠고, 치매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고 말했다.

옥천군 치매 등록현황은 1천542명으로 치매 추정자(1천875명) 대비 82.2%의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愛 안심극장 운영을 통해 영화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을 위한 여가 문화 생활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치매 인식 개선을 통해 치매환자와 함께하는 지역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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