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0농가 재배면적 7㏊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최병렬)가 지역특화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는 '괴산1호' 배추의 종자 공급을 시작했다./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최병렬)가 지역특화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는 '괴산1호' 배추의 종자 공급을 시작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20년 3농가 0.3ha 재배면적을 시작으로 2021년 12농가 0.5ha이었으나 올해는 70농가 7㏊로 재배면적이 늘어 났으며 종자 보급도 크게 증가했다는 것.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재배농가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 주변 농가들의 신청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품종 배추 '괴산1호'는 2018년부터 농촌진흥청과 함께 배추 신품종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최종 선발된 품종이다.

잎과 통이 크고 줄기가 길며 높은 단맛이 특징인 '괴산1호'는 식미평가회 등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꾸준히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재배를 확대해 2021년 괴산김장축제에서 관람객에게 처음 선보였다. 또한 지난해 대형마트, 도매시장을 상대로 한 평가에서도 당도, 식감, 크기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맛이 좋고 쉽게 물러지지 않아 아삭함이 오래 유지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괴산1호' 배추의 주요 특성으로는 수확적기는 95~100일로 만기숙성형 배추이고 당도가 높고 조직이 단단해 아삭한 식감으로 맛이 좋고 김치로 담글 시 숙성이 천천히 이루어져 '처음처럼 끝까지'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자체시험포를 운영하며 '괴산1호'의 재배기술과 품종 특성 등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괴산1호' 재배 농가를 돕고 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최병렬)가 지역특화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는 '괴산1호' 배추의 종자 공급을 시작했다./괴산군 제공<br>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최병렬)가 지역특화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는 '괴산1호' 배추의 종자 공급을 시작했다./괴산군 제공

최병렬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도 '괴산1호'를 괴산김장축제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생산을 돕겠다"며 "'괴산1호'의 공급을 점차 확대해 괴산 절임배추의 명성을 잇고 대한민국 대표 배추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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