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지원센터와 업무협약···평생학습도시 시즌2 본격 추진

음성군이 미래를 여는 평생학습도시 실현을 위해 언제, 어디서,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음성군은 1일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센터장 박한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추진을 위한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 정착과 복지향상협약 이행을 위해 손을 잡았다./음성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이 미래를 여는 평생학습도시 실현을 위해 언제, 어디서,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먼저 1일,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센터장 박한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추진을 위한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 정착과 복지향상협약 이행을 위해 손을 잡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추진을 위한 협력 사업 ▷외국인 주민 대상 지원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상호 협력 ▷외국인 주민의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양 기관의 정보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사업 ▷양 기관의 대외 홍보에 대한 공동 협력 ▷기타 상호 필요한 분야 등이다.

이번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구축은 민선8기 공약사업에도 포함돼 있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이하 'UNLC')는 전 세계 도시의 평생학습 및 2030 지속가능 발전 의제 실현을 목표로 2015년도에 출범해 64개국 229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2021년 11월 기준 53개 시·군·구가 가입돼 있으며, 2년마다 3개 도시만 가입할 수 있어 진입이 치열하다. UNLC 가입을 위해 군은 교육 시스템의 포용적 학습을 실현하고 있다.

모든 세대를 위한 평생교육 허브 공간으로 다양한 평생학습 강좌 운영을 위해 도내 최초 2개소의 평생학습관을 건립했으며, 충북혁신도시 일원에 공유평생학습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음성군은 평생학습도시 시즌2 본격 추진을 위해 학력 인정부터 4차 산업혁명 교육까지 준비하고 있다.

군은 2013년 최초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올 4월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재지정 받았으며, 대외적으로도 전문성을 입증받아 평생학습도시 시즌2 추진에 힘쓰고 있다.

직업과 연계된 수준 높은 뉴라이프 아카데미 교육과 지역공동체 창업 아카데미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평생교육 실현을 위해서도 성인문해강좌, 스마트폰 활용 및 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익히는 디지털 문해 강좌, 초·중·고졸 검정고시 강좌 등을 추진한다. 또 인문교양, 요리, 외국어, 공예, 취·창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과정 등의 정기강좌와 부모교육, 가족과 함께하는 4차 산업혁명 교육, 각종 공모사업 연계 교육 등 연 150개 이상 강좌가 진행된다.

특히, 군은 추후 학점은행제 시행 인가를 받아 학사 학위 수여 과정을 운영해 초졸부터 대졸까지의 학력 인정이 가능한 군립학교로서 평생학습도시의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군은 기후 변화 협약 실천을 위해 업사이클링 아트 프로젝트 추진, 마을 생태 기록 활동가 양성과정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한다. 최신 학습기술 활용 확대를 위해 4차 산업혁명과 5대 신성장동력과 연계한 체험과 3D프린터 활용 교육, 초실감 콘텐츠 사업 추진, 아울러 스마트 반기문평화기념관 증강현실 스토리 체험 안내 앱을 구축 중에 있다.

이밖에도 군은 평생학습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오는 10월 14∼16일까지 금빛평생학습관 일원에서 '제2회 충청북도 평생학습 박람회'도 개최한다.

모든 사람을 포용하고 형평성 있는 양질의 교육 보장과 평생교육 기회 증진을 위해 50개 기관 5천여 명이 참석해 음성군이 평생학습의 메카임을 알리며 다양한 체험과 공연, 컨퍼런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학습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해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다 함께 누리는 거버넌스 형태의 교육문화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주민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 공간인 만큼 지역의 유관 기관들과 협업해 주민께 많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