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구순회 청주시 공원조성과 주무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의식주는 필수불가결이다. 그중 어느 것 하나 중요치 않는 것이 없다. 3가지 모두 두드러진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재활용이다. 의류는 수선해 다시 입고, 음식은 잘 분리수거되어 사료로 가공되며, 집은 리모델링 되어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그러나 이 가운데 가장 큰 골칫거리는 바로 식후에 나오는 무분별한 음식물쓰레기 이다.

음식물쓰레기 만큼은 '다다익선'이 절대 아니다. 사후 처리를 위한 시설건립사업이 냄새와 유독 연소가스 발생 등, 혐오와 해악 시설이라는 이유로 입지선정 등이 님비현상으로 점점 어려워지면서 지역갈등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음식물 낭비로 인한 손실액은 어마어마하며, 전국적으로 1일 버리는 양도 엄청나다. 이는 대부분이 매립이나 소각 처리되고 있어 자원의 낭비는 물론 우리 생활환경을 더욱 악화시키는 실정이다. 쓰레기 발생에 있어 현재로서 가장 좋은 해결방안은 '음식물쓰레기에서 물기를 제거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구순회 청주시 공원조성과 주무관
구순회 청주시 공원조성과 주무관

인위적인 방법과 발효기기를 이용한 생활이 생활보존의 첫걸음이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공동주택에 거주한다. 단지별로 재활용, 음식물 분류를 위하 쓰레기 집하장을 설치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솔선수범한다면 처리에 필요한 각종 공공시설 및 장비에 관련 차량, 인력 등의 물류, 처리비용 등에 많이 절감돼 다른 시민 복지시설 등에 예산이 투자될 것이다.

재활용 등으로 발생량을 최대한 줄이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가정의 지출', '공익의 처리비용 절감'과 '환경보호'라는 '일거양득'의 두 마리 이상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시민의 관심과 지혜를 모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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