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 발표… 충청권 하향 전망 대전〉세종〉충북〉충남 順
중개업소 53.4% '다소 하락' 응답·전세시장 반응 엇갈려

사진: 전국 중개업소의 2022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국토연구원
사진: 전국 중개업소의 2022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국토연구원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전국에 있는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절반 이상이 올해 하반기 집값이 내려갈 것이라고 봤다.

2일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조사 분석에 따르면 중개업소 2천338곳 중 53.4%가 전국 집값에 대해 '다소 하락', 4.2%가 '크게 하락'이라고 응답했다. 이외 33.0%가 '변화 없음'과 9.2%가 '다소 상승'이라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인천(76.6%) ▷대구(73.3%) ▷부산(64.3%) 순서로 하락 전망이 많았다.

충청권은 ▷대전(65.1%) ▷세종(57.5%) ▷충남(35.9%) ▷충북(46.0%)로 나타났다.

특히 중개업소 60.8%가 전국 주택시장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줄 요인으로 금리를 꼽았다. 이어 대출규제(13.3%)와 개발호재(9.6%)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 실수요자 6천68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응답자 36%가 크게 하락 1.5%, 다소 하락 34.5%으로 하반기 집값이 내릴 것으로 봤다.

전세 시장에 관해선 공인중개사와 일반가구 전망이 엇갈렸다. 공인중개사들은 22.6%가 상승, 28.7%가 하락을 예상했다. 일반가구에선 상승론(30.1%)이 하락론(22.8%)보다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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