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7%는 10년 후에도 거주하고 싶다고 응답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대전시민은 거주지를 선택할 때 '주택가격 등 경제적 가치'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대전세종연구원 도시정보센터가 '사회조사를 통해 살펴본 대전시민의 주거의식' 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대전시민의 거주지 선택 시 고려사항. /대전세종연구원
대전시민의 거주지 선택 시 고려사항.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원에 따르면, 대전시에 거주하는 가구주 63만1천208가구를 대상으로 거주지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사항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주택가격 등 경제적 가치 34.3% ▷교통여건 및 근린생활시설 20.6% ▷직장 또는 사업장 19.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청년층은 ▷주택가격 등 경제적 가치(28.9%) ▷직장 또는 사업장(26.1%) ▷교통여건 및 근린생활시설(20.3%)로 거주지 선택 시 직장과 사업장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대전시민의 64.7%는 10년 후에도 대전에 거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26.1%는 거주의사를 '보통'으로 답했고, 9.2%는 거주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층 50.6%, 중장년층 70.2%, 노년층 76.9% 등으로 연령층이 높을수록 거주의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사계획을 갖고 있는 대전시민의 향후 이사 지역. /대전세종연구원
이사계획을 갖고 있는 대전시민의 향후 이사 지역. /대전세종연구원

대전시민의 22.3%는 이사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7.7%는 이사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이사 지역은 대전지역 내 69.6%, 인근 충청권 23.4%, 수도권 6.7%, 기타 지역 0.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대전지역의 경우 유성구 49.0%, 서구 37.8%, 중구 4.5%, 대덕구 3.7%, 동구 3.0% 순이다.

대전지역 이외 충청권 지역의 경우 세종시 79.1%, 충남 10.8%, 충북 10.1% 등이다.

대전시민이 생각하는 10년 후 대전시 거주의사. /대전세종연구원
대전시민이 생각하는 10년 후 대전시 거주의사. /대전세종연구원

대전시민의 평균 거주기간은 40년 이상 33.9%, 30~40년 16.9%, 20~30년 21.7%, 10~20년 18.5%, 10년 미만 9.0%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대전시가 시민들의 생활환경과 모습, 생각과 가치 등 삶의 질을 조사해 시민을 위한 정책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만 15세 이상 가구주 및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사례수는 127만6천1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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