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책조정회의서 "국민 혼란만 가중시킨 박순애 교육부 장관 사퇴해야"

이장섭 의원(맨 오른쪽)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의 수도권 중심 반도체 전략과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 등 교육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이장섭 의원 페이스북
이장섭 의원(맨 오른쪽)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의 수도권 중심 반도체 전략과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 등 교육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이장섭 의원 페이스북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장섭 국회의원(청주 서원)은 정부의 최근 수도권 중심 정책에 대해 4일 "수도권 위주의 국가 투자는 수도권 투자 쏠림 현상을 가속화하고 비수도권 발전의 싹을 모조리 잘라버릴 만큼 파장력이 크다"며 반대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반도체 인재 양성방안',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수도권 성장·개발에 초점을 맞춘 계획"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지역균형발전 가치를 송두리째 흔드는 수도권 위주의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박순애 사회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에 대해서는 "졸속 교육정책을 철회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청문회 없이 (박 부총리의)임명을 강행하더니,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학제개편안을 발표했다가 국민 혼란만 가중시켰다"며 사퇴요구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에 대해 "교육은 국가 백년대계"라며 "유아 발달과정과 돌봄 과정의 현실을 무시한 채 졸속 정책을 내놓았다가 수차례 뒤집는 행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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