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이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전기울타리 운영 현황 전수조사를 이달 16일까지 실시한다.

군은 인근 지역에서 전기울타리 감전사고로 주민 2명이 사망하고, 전기울타리에 대한 사회 불안감이 대두되자, 군민 안전과 산고 예방을 위해 관련 시설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군내에 설치되어 있는 모든 전기울타리가 조사 대상이다.

군은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마을 이장과 협조하여 체계적인 조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마을 방송 등으로 전기울타리 위험성 및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전기울타리 설치 금지에 대해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기준에 어긋나게 설치한 전기울타리를 발견하면 현장에서 계도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 소유자에게 안적기준 준수 및 임의 개조 금지, 위험안내 표지판 설치 등을 알리는 안내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이후 군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꼼꼼한 관리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주기적인 계도활동과 점검으로 안전사고 사전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전기울타리는 유해 야생동물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하지만, 부주의하면 바로 사고를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내실있는 조사로 주민 안전 확보와 야생동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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