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경찰대 이슈 대응 주목

윤희근 치안정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청주 출신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8일 열린다.

최근 경찰국 신설과 경찰대 개혁 등 이슈가 집중 제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새로운 제도가 경찰 중립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더불어 경찰국 신설 과정에서 노출된 내부 갈등을 수습하는 일, 민생 치안에 힘쓰는 일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고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국 신설 과정에서 벌어진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 주최자 대기발령과 참석자들 감찰을 지시한 것도 주요 쟁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불거진 치안감 인사 논란 문제도 집중포화 대상이다.

최근 국무조정실 조사 결과를 놓고도 행안부와 경찰청은 해명 과정에서 엇박자를 낸 바 있어 여야가 더욱 치열한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경찰대 개혁 이슈와 관련해서도 윤 후보자 자체가 경찰대 출신인 만큼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서면 질의에서는 "폭넓게 여론을 수렴해 국민이 공감할 경찰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원론적 답을 내놓은 바 있다.

윤 후보자 측은 민생 치안에 대한 설명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엄단을 강조해 특별단속 중인 전세 사기, 최근 증가세인 마약사범 대응 등 민생 현안과 정책도 강조할 계획이다.

전세 사기와 마약사범 특별단속은 윤 후보자가 경찰청장 직무대행으로서 스타트를 끊은 정책 이슈인 만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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