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9일 20만1천원 이후 올해 첫 20만원대 안착

셀트리온의 연결 기준 반기 매출이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연결 기준 반기 매출이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셀트리온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셀트리온 주가가 올 들어 처음으로 20만원대를 돌파했다.

8일 셀트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6천600원 오른 20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29일 종가 20만1천원 이후 약 8개월 만에 주가 20만원대에 안착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지난 5일 장 마감 후 공시된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주가가 상승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천961억원, 영업이익은 1천9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1%, 21.3%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를 놓고 보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1천466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넘겼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늘었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8일 셀트리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하반기 신제품 출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하나증권도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27만원, SK증권은 30만원으로 높혀 잡았다.

한편 8일 셀트리온은 이사회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ESG 경영에 대한 방향성을 검토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맡는다. 셀트리온은 ESG 위원회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위원회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