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아쿠아리움을 찾은 관광객 모습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찾은 관광객 모습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소장 표기동)이 휴가철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명실상부한 관광지로 인정받았다.

군에 따르면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하루 평균 평일 2천명, 주말 3천명 총 2만6천여 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이달 21일까지 시설 개관 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12년 건축 전체면적 1만4천397㎡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다누리센터 내 별별스토리관, 다누리도서관, 낚시박물관, 4차원(4D) 체험관 등과 함께 위치해 있다.

크고 작은 수조 118개에는 단양강 토종물고기를 비롯해 아마존,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 등 모두 234종 2만3천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남한강 귀족인 천연기념물 황쏘가리와 중국에서 건강과 행운을 불러온다는 최고 보호종 홍룡을 비롯해 아마존 거대어 피라루크 등 해외 민물고기도 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단양팔경 중 하나인 석문을 배경으로 높이 8m, 수량 650t 규모의 메인수조에서 대형 철갑상어의 식사 시간 이벤트도 진행한다.

타 시설과 차별화를 위해 돼지코거북, 알비노 펄가오리, 모오케 등 34종 168마리의 희귀생물 전시와 양서파충류관, 수달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각 전시 수조마다 물고기의 생태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적어 놓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표기동 소장은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이자 수중생태 체험공간이다"면서 "관광객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누리센터 내 함께 운영하고 있는 군립도서관과 낚시박물관은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한 화려하고 독특한 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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