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가 이달부터 올 12월 말까지 관내 고액체납자에 대해 실태조사를 통해 맞춤형 징수를 추진한다.

대상은 관내 5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 977명으로, 체납액은 201억 원에 달한다.

시는 현장 중심 고액체납자 맞춤형 징수를 위해 실태조사팀 2개 조를 구성해 2년 이내 신규체납자를 우선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조사팀은 현지 방문을 통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체납의 장기화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주소지와 사업장 방문을 통해 실거주지와 납부 의지, 거주 형태, 생활실태 등을 전수 조사하고, 조사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증대하고자 생활권이 인접한 권역별 조사를 추진한다.

조사자료를 통해서는 징수 가능 여부 분석하며, 회피성 고액 체납자는 은닉재산 추적을 통한 재산 압류 및 공매처분 등 강제 징수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납부에 어려움이 있는 체납자에게는 분할납부를 유도하는 등 납세자 편의를 도모한다.

오병창 세정과장은 "현장중심 고액체납자 맞춤형 징수를 위해 더욱더 면밀한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강력한 체납징수활동을 전개해 안정적인 재정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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