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글티쳐스, 전국 최초 단계별 학습활동 모아카드 제작 학생 주도 프로젝트 수업

충북 초등교사 8명이 개발한 플랜보드가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충북 초등교사 8명이 개발한 플랜보드가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의 초등교사 8명이 모여 개발한 '플랜보드를 활용한 학생 주도 프로젝트 수업'이 교육 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2020년 9월에 만들어진 초등교육연구회 '업글티쳐스'는 코로나19로 원격·등교 병행 수업이 계속되자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전국 최초로 수업 설계 교구인 플랜보드를 만들었다.

업글티쳐스는 학습단계를 '주제', '탐구', '표현', '공유', '도전'의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별로 초등학교에서 가능한 학습활동을 모아 카드로 만들었다.

이어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이 수업의 각 단계별 활동을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스스로 수업 활동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학습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

플랜보드 수업을 거듭할수록 교사의 수업지도 만족도와 함께 아이들의 관계성과 사회성도 함께 높아졌다.

특히 학생들은 수업시간 이외에도 스스로 수업을 준비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현재는 충북 도내 50여개 초등학교에서 플랜보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수업방식은 현재 교육 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4건 중 하나로 선정됐다.

국민참여 플랫폼(onsotong.go.kr 접속/ 정책참여/ 국민심사)에서 온라인 국민투표로 대상, 우수, 장려 등의 등급이 결정될 예정이다.

온라인 국민투표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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