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에 이어 지난 10일 침수 피해
이범석 시장 "예방공사 최대한 서두를 것"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지난 10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시민들이 물에 잠긴 도로를 걸어가고 있다. /김명년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지난 10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시민들이 물에 잠긴 도로를 걸어가고 있는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2017년 7월에 이어 지난 10일 침수 피해를 입은 복대동 아파트 일대에 대한 침수예방사업 공사 기간이 앞당겨진다.

청주시는 2019년부터 내년 6월까지 440억원을 들여 이 일대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 예방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76%다.

이 사업은 복대동과 비하동 일대에 빗물을 석남천으로 보내는 우수관 8.71㎞, 배수펌프장 3곳을 짓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민원으로 공사는 더디게 진행 중이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일대는 10일 내린 비로 아파트 인근 저지대 1층 상가 13곳과 차량 17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후 현장을 찾은 이범석 청주시장은 침수예방사업에 속도를 낼 것을 지시했다.

시는 공사 완료에 앞서 이달 말까지 이 아파트에서 인근 초등학교 인근 도로 밑에 폭 4m, 높이 1.5m, 길이 250m 우수 관로를 우선 매설해 침수를 사전 예방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또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파트 인근 우수관 설치 공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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