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서원구는 지난 10일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지역에 대형양수기를 사전 설치해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청주시
청주시 서원구는 지난 10일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지역에 대형양수기를 사전 설치해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청주시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청주시 서원구는 지난 10일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지역에 대형양수기를 사전 설치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서원구는 지난 10일 저녁 81mm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운호고등학교 주변에 대형양수기(6inch) 2대를 설치해 우수를 무심천으로 직접 배출 분산시킴으로써 피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덕분에 큰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 7월 6일 모충동 침수피해 재발 방지 대책 회의를 개최했고, 서원구청과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침수피해 예상 상가와 주택을 대상으로 양수기와 모래주머니를 사전에 배부했다.

집중호우가 시작되자 주민들은 지하실에 양수기를 가동하고, 출입문에 모래주머니를 쌓아 침수를 막았다. 또한 자율방범대원, 건설과 하수기동반원들과 함께 건물 주변 빗물받이, 맨홀 등에 걸린 쓰레기와 이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침수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한편 수곡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준공되면 1만 2천톤의 우수를 저장함으로써 피해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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