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는 24일 오송 충북C&V센터에서 바이오헬스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북도 제공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24일 오송 충북C&V센터에서 바이오헬스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24일 오송 충북C&V센터에서 도의 주요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세계화 방안을 찾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SD바이오센서, 유한양행, GC녹십자, 대웅제약, HK이노엔, 동국제약, 일동제약, 한독, 셀트리온제약, 일양약품 등 13개 기업 대표이사와 임원진들, 도내 기업인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규제개선과 수출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줄리앤 퀸 호주대사관 무역본부대표가 호주와의 임상시험과 R&D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고,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탄자니아 대사가 MSD기관에 수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MSD(Medical Store Department)는 탄자니아 보건복지부에서 승인한 의약품·의료기기 조달기관으로 탄자니아를 비롯해 남아프리카 16개국에 대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입·판매 전담기관이다.

이날 규제 개선 건의 과제로는 현행 임상시험 목적 의약품 수입시 임상시험계획승인서 사본을 제출해야 가능한 사항을 미국처럼 임상시험계획 신청시부터 통관 처리를 해 전체적인 임상 일정 기간을 단축하자는 의견 등 총 3건을 논의했고, 수출 활성화 방안으로는 해외 시장 개척에 따른 정보, 마케팅 네트워크 지원 등의 8개 과제를 협의했다.

김 도지사는 "국내 많은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GMP 실사 및 임상데이터 요구 등 과도한 의약품 등록서류들을 요청하고 있어,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해외진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첫걸음으로 탄자니아 MSD기관을 방문해 한국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