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가짜석유 45건·품질부적합 77건···대전 10건·11건, 세종 6건·4건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남지역에서 최근 6년간 가짜 석유 및 품질부적합 석유를 판매한 주유소가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정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 을)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가짜 및 품질부적합 석유 적발 현황'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7년~2022년 6월) 충남지역 가짜석유 적발은 68건, 품질부적합 석유 적발은 119건에 달해 전국 17개 시·도중 각각 경기(106건·326건) 다음으로 많았다.

이외 충청권에서는 충북지역 주유소가 가짜석유판매 45건, 품질부적합 판매 77건으로 드러났다.

이어 대전 각각 10건, 11건, 세종 각각 6건, 4건이다.

정일영 의원은 "가짜석유를 팔다가 걸린 업체 재 적발되는 등 중대범죄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가짜석유와 품질부적합 석유를 적발 행위가 집중되는 지역에 대한 집중관리를 실시하고, 이와 함께 재 적발을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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