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화산, 읍·면위주 포획가을철 농작물 피해 예방 및 등산객 안전 확보
이를 위해 시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지난해 32명보다 12명 증원해 7개반, 44명으로 확대했다.
이번 일제포획은 괴화산과 읍·면지역 등 민원발생지역 위주로 주·야간으로 나눠 실시된다.
시에 따르면, 멧돼지·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따른 올해 농작물 피해 신고건수는 이달말 기준 총 323건으로, 월별 민원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117건이 접수된 지난 7월이 올해 중 가장 많이 접수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멧돼지 263마리, 고라니 351마리 등 총 614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했으며, 올해 현재 멧돼지 96마리와 고라니 399마리 등 총 495마리를 포획했다.
시는 이번에 포획한 야생멧돼지를 대상으로는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를 신속 진행할 예정이다.
야생멧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요한 감염 매개체로, 세종시에서 30여㎞ 떨어진 충북 보은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확인된 바 있다.
윤창희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이번 일제포획은 도심지 야생동물 출몰로 인한 사고와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며 "포획 시 총기를 사용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은 해당기간 내 입산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인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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