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보건소가 치매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치매극복의날 캠페인 및 걷기대회 모습./청주시
흥덕보건소가 치매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치매극복의날 캠페인 및 걷기대회 모습./청주시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흥덕보건소가 치매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와 보건소를 통해 치매조기검진을 위한 선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은 '찾아가는 선별검사'를 통해 검진이 가능하다. 현재 6곳의 경로당을 방문해 100여 명의 대상자에게 선별검사를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 주 2회 방문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하고자 청주시는 75세 이상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흥덕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강내면 월곡3리, 옥산면 호죽1리, 강서1동 서촌1구, 복대2동 서원경로당을 안심마을로 지정 후 지속적인 관리 및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위험군인 75세 이상 독거어르신들 중 방문형 인지활동이 필요한 수혜대상자를 선정해 인지확인, 치매예방체조, 치매애(愛) 기억담기 워크북 활동 등의 신체·인지기능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기억지키미 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지난 7월 27일 개소한 오송생명지소 분소인 '기억샘터'는 흥덕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본소로부터 접근성이 떨어지는 오송읍 지역에 주민들에게 치매선별검사, 1대1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환자 쉼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치매환자들 대상으로는 치매약제비를 복용 중인 약에 대해 3만 원(연 36만 원) 상한 내로 지원한다. 치매어르신의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충북형 치매환자 돌봄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가족들을 위해 치매환자쉼터, 가족교실, 자조모임 등을 실시한다.

장두환 흥덕보건소장은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의 입장을 생각하며 치매예방, 치료, 돌봄서비스를 늘리고, 치매환자가 인간다운 삶을 누리고 가족도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철 pgija@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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