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은 대전 61분, 세종 42분, 특·광역시는 평균 78분

대전시민(왼쪽)과 세종시민(오른쪽)의 평균 독서시간. 가운데는 특·광역시. /대전세종연구원
대전시민(왼쪽)과 세종시민(오른쪽)의 평균 독서시간. 가운데는 특·광역시. /대전세종연구원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대전시민의 평균 독서시간은 평일 56분, 휴일은 61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민은 평일 46분, 휴일 42분으로 나타났으며, 여타 특·광역시민의 평균독서시간은 평일 60분, 휴일 78분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사실은 대전세종연구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독서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대전·세종시민의 독서실태 변화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분석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평균독서시간은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의 독서시간을 합한 것으로 전국 평균 독서시간은 평일 64분, 휴일 85분으로 대전·세종시민의 평균 독서시간이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쳤다.

대전시민의 연간 평균 독서량은 16건, 세종시민은 13권으로 특·광역시 평균 25건에 비해 크게 떨어졌으며, 성인 대비 학생들의 독서량이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특·광역시 평균 대비 대전·세종 학생들의 독서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대비 지난해 독서시간의 경우 대전시민은 55분에서 2분 증가한 57분, 세종시민은 37분에서 45분으로 8분 늘어났다.

강영주 대전세종연구원 도시정보센터 편집장은 "코로나19 이후 대전·세종시민들의 독서시간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등 매체활용도 다변화되고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독서실태 조사는 독서환경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993년 처음 시행된 이후 2008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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