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출산 저하 원인… 송석준 의원 "취약지 지원책 필요"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 괴산군에서는 소아과 진료를, 충남 태안군에서는 산부인과 진료를 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송석준 국회의원(국민의힘·이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괴산군에는 소아과가, 태안군에는 산부인과가 한곳도 없는 실정이다.

소아과·산부인과의 진료 공백의 배경에는 급격한 출산율 저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에서 올해 8월까지 약 4년 8개월간 소아과는 연평균 132개, 산부인과는 연평균 55개가 폐원했다.

개원한 병원 수까지 합치면 산부인과는 2017년 총 2천51개에서 2천144개로 다소 늘었지만, 소아과는 3천308개에서 3천247개로 61개가 감소했다.

송 의원은 "출산과 보육여건의 지역적 편차가 크다"며 "취약지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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