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4기 취임 100일… 지방시대위 설치·대규모 투자유치 큰 성과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확정 ▷KT&G와 1천800억원 규모 투자협약 ▷유망기업 13곳 5천982억원 투자유치 ▷BRT(급행버스간선체계) 신설 등 교통불편 해소 ▷조치원 1927 등 원도심 문화예술 기반마련 등을 취임 100일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최 시장은 지난 100일간 가장 큰 성과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확정'을 꼽고, "국가균형발전 분야에 큰 획을 그은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엄청난 일"라고 11일 밝혔다.

실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는 지난 7월 26일 국정과제로 결정된 후, 추진 이행안(로드맵) 확정, 범정부 추진단 발족 등 추후 절차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정부 예산안에도 반영되면서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27년 준공이 예상된다.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를 세종시에 설치하겠다"라고 밝히면서 특별자치시로서의 위상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으로 평가되는 대목이다.

미래전략수도의 근간인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투자유치에도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26일 KT&G와 1천8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반도체·의료 분야 등 유망기업 13곳과 5천982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뤄냈다.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도 이어졌다. 내부순환 BRT B5 노선의 배차간격 축소, 운행시간대 확대 등으로 이용 편의를 높였고, 3·4생활권을 경유하는 광역 BRT B4노선을 신설해 대전(반석)∼3·4생활권∼오송 간 광역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세종∼대전 간 모든 광역노선에 대해 무료 환승제를 전면 시행해 양 도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으며, 세종시와 충남 공주시를 연결하는 광역 BRT 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승인을 받는 등 충청권 광역교통시스템도 개선될 전망이다.

시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문화예술 분야의 성과도 괄목할만한 성과로 손꼽힌다.

옛 한림제지 건물을 새단장해 공연·전시·예술인 양성 등에 활용 중인 '조치원 1927'을 통해 원도심의 문화 역량을 한껏 높이고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된 '세종축제'의 성공을 바탕으로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시 문화예술과 축제의 방향성을 정립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최 시장은 "지난 100일은 미래전략수도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으로, 안으로는 미래전략본부를 설치해 추진동력을 확보했고 밖으로는 대통령, 중앙부처 장관들을 만나 '행·재정 특례 부여' 등 특별자치시로서의 세종시의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건의했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중앙행정기관과 위원회의 추가 이전을 적극 건의하고 경제와 교육특구 지정,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완성을 통해 자족기능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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