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과학원리 발견… 아이와 함께 호기심 충족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장영실과학관(관장 진인석)이 장영실의 날을 맞아 오는 23일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2022 장영실의 날 과학축제'를 개최한다.

다양한 종류의 체험프로그램과 재미있는 과학 공연이 준비돼 있어 주말 가족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가 싶다.

매년 10월 26일로 지정된 '장영실의 날'은 자격루, 앙부일구, 대·소간의, 현주일구, 천평일구, 규표 등을 만들며 조선시대 과학기술을 진보시킨 과학자 장영실을 알리기 위해 ㈔과학선현장영실선생기념사업회에서 만든 날이다.

'2022년 장영실의 날' 기념행사는 아산 장영실과학관 정문 앞 광장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총 16종의 과학 체험 프로그램과 대학생 서포터즈가 준비한 진로 체험활동 '우리 마을 속에서 만난 과학이야기', '과학 한 스푼, 커피 한 잔' 커피차 이벤트 등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청소년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일상 속의 과학', '융합 과학', '생명과 과학' 등 테마존이 열려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시청·선문대학교가 주관하고 장영실과학관이 주최하는 이번 '2022 장영실의 날 기념행사' 에서는 16개의 과학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진행할 뿐만 아니라 대학생 써포터즈 진로체험 부스와 이벤트 행사로써 푸드트럭 커피차가 운영된다.

생명과학 ZONE에서는 주로 만들기 활동이 많고, 생명과학에 관련된 기초과학을 알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8종으로 구성, ▷ 장영실뱃지 만들기 ▷ DNA자외선 팔찌 만들기 ▷ 개구리 알 잔디 키우기 ▷ 세포탐구 ▷ 비단벌레 표본 만들기 ▷ 수분크림 만들기 ▷ 손가락 방향제 ▷ 오조봇과 마우스봇 부스이다.

호기심과학 ZONE에서는 일상생활 속 다양한 과학의 원리를 접해볼 수 있는 ▷ 슈링클 재활용 열쇠고리 ▷ 향기로운 양초 ▷ 말랑말랑 만득이 ▷ 삼투압 화학정원 ▷ 소리를 키워라! ▷ 구름과 천둥 ▷ 금모래 만들기 ▷ 스노우볼 체험 프로그램 8종으로 구성했다.

대학생 써포터즈 진로체험 부스에서는 '우리 마을 속에서 만난 과학이야기' 코너를 진행하며, 지역 속의 과학이야기와 생활에서 접하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에 대한 지식도 알아 볼 수 있다. 또한, 이벤트 행사로 푸드트럭 커피차가 운영되며, 가족 단위당 과학관에서 지급된 음료 쿠폰으로 과학체험의 열기와 커피 한 잔의 여유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장영실과학관은 2011년 7월 22일 장영실의 업적을 기리고 아산시민들에게 기초과학시설 제공을 목적으로 개관하였으며,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장영실과학관은 과학 체험 전시실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관람객 및 시민들에게 기초 과학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관은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2년 3월 리모델링한 1층 어린이과학놀이터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을 통해 기초과학 원리를 탐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물로 구성되어 있다. 2층의 장영실과학관은 장영실의 업적과 조선 초기 과학 발명품을 물, 바람, 금속, 빛, 우주 5가지 테마로 구별하여 전시하고 있다. 4D영상관에서는 현대의 꼬마 장영실이 과거로 돌아가 일어나는 사건을 4D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과학문화 확산과 어린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행 중인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주말프로그램인 '생명과학 탐구교실', '창의수학 일요교실', '장영실 인물탐구 교실'이 있으며, 영유아 단체를 위한 '쏙쏙쑥쑥 키즈과학 교실' 과 유치원, 초등학생 대상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인 'STEAM 과학교실'이 있다. 뚝딱뚝딱 공작소에서는 '4D프레임 체험존'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니 마음껏 4D프레임을 체험할 수도 있고, '미니 축구공 만들기'와 'VR 체험키드 만들기'를 직접 구입 할 수도 있다.


 

[인터뷰] 진인석 장영실 과학관 관장

 

직접 만지고 느끼면서 배우는 체험·교육 풍성

"장영실과학관은 관람객들에게 장영실이 발명한 발명품들에 대한 과학 원리를 체험이라는 형식을 통해 온 몸으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해 놓았습니다."

진인석 관장은 "장영실의 날을 맞이하여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을 기억하고, 우리 과학 발전과 그 위대함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이번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장영실 같은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직접 만지고 느끼면서 과학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영실과학관의 전시실은 1층과 2층으로 구성, 1층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기초과학시설인 어린이과학놀이터, 과학실험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과학공작실, 지구의 기후변화현상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후변화체험관, '꼬마 장영실'을 4D로 만나볼 수 있는 4D영상관, 독서와 정보검색이 가능한 다목적 휴게실 등이 있고, 1층 중앙에 있는 아산시 상징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층은 장영실의 발명품을 '물, 바람, 금속, 빛, 우주'의 5가지 주제로 나누어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물시계(자격루)와 측우기를 중심으로 한 '물의 존', 풍기대를 중심으로 한 '바람의 존', 금속활자탁본을 체험할 수 있는 '금속의 존', 해시계(앙부일구)를 중심으로 한 '빛의 존', 마지막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우주과학을 만날 수 있는 '우주 존'으로 구성돼 있다.

진인석 관장은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 및 어린이·청소년과 주민들을 위해 과학의 다양한 분야 중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주제들로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돼 일상 속의 과학, 생명과 과학, 융합 과학의 3개 테마로 나누어 주제에 맞는 16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장영실의 날 기념행사가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의 훌륭함을 알고 우리 과학의 발전과 그 위대함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장영실과학관이라는 아산시 대표 과학관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과학이라는 분야를 보다 즐겁고 유익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남녀노소 연령을 초월해 모든 이들에게 과학기초이론부터 몸소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하겠다"고 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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