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섬기는 '생활정치인', 지역 새로운 변화 이끌어낼 것"

편집자

정선희(더불어민주당·사진) 의원의 슬로건은 '달려라 정선희'이다. 초선의원으로써 시민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잘하기 위해 귀동냥과 발품을 팔며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인기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에서 염감을 받아 슬로건을 만들었다고 한다. '달려라'라는 의미는 현재 정 의원에게 딱 어울리는 찰떡같은 표현이 아닌가 싶다. 발로 뛰는 소통의정을 펼치며 시민을 대변하고 있는 정선희 의원을 만나봤다.

 

정선희 의원이 청년들의 고민, 천안시 발전 그리고 향후 의정활동 계획 등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황진현
정선희 의원이 청년들의 고민, 천안시 발전 그리고 향후 의정활동 계획 등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황진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 천안시의회에 입성하기 전 정선희 의원은 평범한 워킹맘이었다. 그러던 그가 정치에 입문한 계기는 지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으로 전국이 떠뜰석 할 때였다. 그는 당시 촛불집회가 열릴 때 초등학생이던 아들이 역사의 현장에 함께하고 싶다고 해서 참여를 했는데 그 날을 계기로 민주당 권리당원을 시작으로 지역 당원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정 의원은 의원이 되기 전부터 중대재해, 건설안전 등에 대해 공부한 만큼 이 분야에 관심이 많다.

지난 행정 사무감사 당시 천안시 중대재해TF 팀에서 다른 지자체보다 발빠르게 움직여 대응 및 예방을 위한 매뉴얼을 제작했다. 물론 매뉴얼만으로 중대재해를 막을 순 없지만 예방을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하고 매뉴얼의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다. 정 의원은 의원으로서 필요한 조례가 있다면 제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각오다.

또 그린에너지도 큰 관심사다. 요즘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충전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 이에 정 의원은 현재 서북구 한 곳에만 있어 동남구에도 설치 할 것을 요구해 반영시키기도 했다.

천안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에 대해 정 의원은 직업과 주택문제를 꼽았다. 지난해 9월 청년담당관 청년실태보고 용역 자료에 의하면 직업과 주택문제로 전출입이 많았다. 이를 위한 해결방안은 미래를 위한 직업과 주거문제다. 정 의원은 청년들이 실제로 관심갖는 분야, 그들의 특성을 고려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깊이 있게 연구해볼 계획이다.

정 의원은 천안시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 계획으로 스마트 도시와 탄소중립 실천과 천안형 인재발굴 및 양성 등을 내놓았다.

우선 스마트 도시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공공자전거 도입과 미디어파사드와 ICT기술을 활용한 공공디자인을 조성하고 주민공동체와 함께 관리해 나아가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또 대중교통 이용율을 높혀 탄소중립 실천에 최선을 다하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에 그는 청수역 신설을 강력히 촉구했고 DRT 버스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부와 논의하고 중이다.

천안형 인재발굴 및 양성은 지역 맞춤 인재를 발굴·양성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는 게 정 의원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미래모빌리티 분야 산업단지와 제조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천안시 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또 그 인재들이 천안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천안시 발전에 든든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정 의원은 지역구 현안사업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동중학교 통학버스 증편, 삼룡동 3층석탑, 다목적 공공체육시설, 관내 초등학교 안전한 통학로를 위한 위킹버스 추진 등 지역구 의정활동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정선희 의원이 청년들의 고민, 천안시 발전 그리고 향후 의정활동 계획 등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황진현
정선희 의원이 청년들의 고민, 천안시 발전 그리고 향후 의정활동 계획 등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황진현

정 의원은 삶에 필요한 생활 밀착형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현하고자 시의원이 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는 "천안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며 "항상 시민을 섬기는 생활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시민들의 행복한 삶의 영위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쁜 일정에도 정 의원은 지역민들과 소통을 하면서 지친 심신을 달래고 힘을 얻는다고 한다.

정 의원은 얼마 전 지역구인 청룡동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나서 "수 년간 다른 의원들에게도 목소리를 내봤지만 이렇게 체계적으로 일처리를 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의원이 없었다"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함께 하겠다"는 주민의 말에 가슴이 뜨거워 졌다고 회상했다.

정선희 의원은 "책임감을 늘 가슴에 새기고 당선 이후에도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열정과 소신으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