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아이러브 북 '가족+그림책 독서축제' 14일까지 개최

편집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그림책을 테마로 한 독서축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코로나 19 이후 지역 곳곳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들을 위한 맞춤 축제로 가족의 의미와 그림책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다. 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청주 아이러북- 가족+그림책 독서축제'에 대해 알아봤다.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 아이러북(LoveBook) '은 아기 출생과 동시에 그림책을 선물하고 그림책 육아를 지원하는 청주 대표 영유아 독서운동이다.

7~12개월 영아 및 양육자를 '도리도리', 13~18개월 영아 및 양육자를 '아장아장', 19~27개월 영아 및 양육자를 '쑤욱쑤욱', 4~5세 유아 및 양육자를 '쭈욱쭈욱' 단계로 나눠 그림책 활용 놀이교육 등 '책놀이'를 상·하반기 3개월씩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선정도서는 단계별로 2권씩 총 8권으로 장선환 작가의 '내가 할거야', 강정연 작가의 '길어도 너무 긴', 노인경 작가의 '친구랑 안 놀아' 등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 50팀 총 100명을 대상으로 선정그림책을 낭독하고 책꾸러미를 전달하는 '새(新)맞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가로수도서관 2층 매거진존에서 사전접수자에 한해 참가기념품 증정행사도 이어진다.

6천부의 책 꾸러미 배부는 2021년생부터 2023년 출생아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3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주가로수도서관 2층 커뮤니티홀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책꾸러미는 그림책 2권과 부모가이드북, 안내리플릿과 가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기 생년월일 및 거주지 확인이 가능한 '주민등록등본'과 양육자 신분증을 지참해서 도서관을 방문,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가로수도서관과 오송도서관을 주축으로 권역별 15개 도서관 및 1개 작은도서관에서 강연, 공연,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우선 오는 10일 오전 10시30분 오송도서관 3층 문화강좌실에서는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 20명을 대상으로 신현주 꿈가득한 유치원장이 강연자로 나서 '그림책에서 아이 마음 찾기'를 주제로 부모교육특강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3일 오전 10시30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이루리 작가와 가족이 함께하는 그림책 놀이가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함께 책을 읽고 말놀이, 글놀이, 그림놀이 등 다양한 독후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작가는 '북극곰 코다, 까만 코', '지각대장 샘', '달님, 왜 따라와요?' 등의 저자로 올해 아이러북 책으로 '아이가 태어났어요'가 선정됐다. 현재 이루리 북스 대표이자 북극곰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스토리텔링 마술공연 '책 읽어주는 마술사'가 오송도서관 1층 아뜨리움에서, 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층 로비에서는 블록 카네이션·동물 열쇠고리·요술 풍선 만들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축제기간 14개 권역별 도서관에서 청주시민 1천400명을 대상으로 아이러북 캐릭터 '또롱이' 탄생 2주년 뽑기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새맞이행사, 강연, 공연의 사전 참여 신청은 지난 4월18일, 4월27일, 5월 2일 오전 10시부터 청주시 시립도서관 통합홈페이지(https://library.cheongju.go.kr)에서 선착순 접수가 진행됐으며 뽑기 이벤트는 당일 현장 방문 참여로 진행된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전화(☎043-201-4173)로 문의하면 된다.

유현주 청주오송도서관장은 "그림책은 부모와 자녀간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좋은 매개체"라면서 "그림책을 통해 가족간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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