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효능 활용 건강·생활제품 개발 주력… 수출 활로 모색 "

편집자

금산군은 급격한 인삼소비 감소 추세와 '고려인삼' 브랜드 정책 부실로 인한 인삼 소비회복을 위해 다각도의 수출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 글로벌 트랜드에 맞춘 건강·생활제품 연구개발과 해외 수출 마케팅 전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을 통해 금산 인삼 마케팅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김영수 진흥원 원장
김영수 진흥원 원장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넘쳐나고 있는 이때 금산 인삼의 국제화를 위해선 건강·생활 제품에 탁월한 약효성분을 접목한 건강·생활제품 연구개발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지요."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김영수(62 사진) 원장은 금산 인삼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맞춤형 트렌드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피력했다,

최근 금산인삼 판로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을 다녀온 김 원장은 "최근 국내를 비롯 세계인들이 추구하는 건강·생활 제품에는 무한한 다양성이 요구되고 있지요. 그 트렌드(소비자들이 물건을 사도록 하는 원동력)에 맞는 제품연구 개발에 전 연구진이 골몰하고 있다"라며 "금산 인삼의 약효성분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 생활제품 연구개발이 금산인삼 시장의 수출을 위한 활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지역특화산업의 육성을 통한 차별화 전략 핵심과제로 ▷표준화지원시스템 구축 ▷품질관리지원 시스템화 ▷ 지역식품산업 기술역량 강화교육 ▷기업(企業)창업 및 육성지원시스템 구축 ▷지역생산 농식품의 안전성 및 품질검사·분석서비스 구축 등에 진력하고 있다.

첫 진출한 2022 두바이제과 전시회서 금산인삼제품류 활용한 시연시식행사.
첫 진출한 2022 두바이제과 전시회서 금산인삼제품류 활용한 시연시식행사.

김 원장은 1천500년의 역사를 지닌 금산인삼의 뛰어난 약효성분 활용 범위를 건강 기능성 식품에서 일상생활 제품으로 확장하는 광폭 개념의 제품 연구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서울대 출신의 농학사, 교육학석사인 김 원장은 "이젠 건강인식 접근만으로 소비 진작 효과와 국민의 건강 기능식품으로 선택 받는 것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한인무역인협회나 한인언론인협회 등 네트워크를 형성해 중동이나 유럽 시장 진출 기회로 삼아야 함은 물론 이를 계기로 금산 인삼의 딜레마인 인삼 소비 강화 촉진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산 인삼을 전방위적으로 알리고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 진출과 중동, 유럽시장 진출 활성화 차원에서 미용인협회나 부동산협회 등을 통한 네트워크 연계로 인삼 소비진작 실행 계획 등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금산 인삼의 시장 점유율이 세월의 격변 속에서 빠르게 감소화 되고 있는 현실에서 진흥원에는 7명의 석·박사들이 모여 다양한 인삼제품 연구 개발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인삼 시장이 안고 있는 딜레마로 오랜 동안 국가 정책이 인삼 소비시장의 경색을 불러올 만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라며 "인삼의 소비진작 증가를 위해서는 신세대는 몰론 올드 세대까지 총망라한 금산 인삼이 국민에 선택받은 작물이란 인식제고와 건강 대체 작물로서 인식 변환이 빠르게 뒤따라야 함"을 강조했다.

금산인삼제품류를 전시한 쇼케이스.
금산인삼제품류를 전시한 쇼케이스.

이어 "일상소비 패턴의 급격한 변화로 식품 시장이 120조 달러에 달하고 있으나 건강 기능식품은 아직 1조 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인삼 약효성분을 다이어트 기능 식품이나 간식용 인삼 푸딩 대추, 블루베리를 활용한 식품 연구 개발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들어 금산에 있는 1천개 기업들의 선점 문제도 시급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오로지 금산 인삼의 약효는 이미 국가에서 인증된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특허 등록한 '대동고려삼'의 기술이전으로 제품 개발한 간프로, 당프로, 활삼진이 있다. 그중 '활삼진'은 이미 중국으로 5년간 12만 8천세트 약 20억원의 수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산의 특산품은 백삼이 가장 많고 가격도 높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한다. 인삼은 오랜 건강식품으로 국민에 선택받는 작물로 사랑 받아왔지만 종주지에 대한 경쟁력이 약화된 지금은 오로지 금산 인삼 제품의 탁월한 경쟁력과 진일보한 홍보만이 강력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라며 "인삼 소비감소로 3년 소비량의 재고가 날 만큼 현실 타개를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 연구가 이뤄질 때 국내외 경쟁력은 물론 대외 수출 강화가 극대화 되는 활로 모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중계로 이뤄진 바이어 상담.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중계로 이뤄진 바이어 상담.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금산 인삼 수출 확대를 위한 전 세계 237개 조직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금산인삼의 국내매출은 53억2천만 원, 해외수출은 445만 달러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금산인삼약초진흥원은

산업진흥분야와 안전생산분야, 연구개발분야 등 세 가지 사업을 맡고 있다.

산업진흥 분야에는 △ 기업육성지원 △글로벌마케팅사업 △ 소상공인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안전생산 분야로는 △식품 등 시험 검사 △안전성 검사 △GAP인증 △안전생산 지원을 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로는 △기술실용화지원 △신소재 및 제품 등 연구개발 등이 있다.



 

김영수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장 프로필

△서울대 농학사(1983.2)

△서울대 교육학 석사(1996.2)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장 연구정책과(2012~2019)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2019~2020)

△지역특화작목발전협의회 사무총장(2020. 3~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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