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정무부지사후임자로 내정됐다가 한나라당의 반발로 사퇴입장을 밝혔던 전 산업자원부장관 정책보좌관 출신의 정진태(52)씨가 20일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정 씨는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열린우리당 입당과 함께 오는 5.31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에 출마하겠다”며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정 씨는 “충북도 정무부지사 선정이 무산되면서 지역(고향)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청주시장 출마 결심을 굳혔다”며 “앞으로 당의 결정에 따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경선도 받아들이겠다”며 “서민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IMF때 사라진 서민의 얼굴에 다시 웃음이 돌아오게 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발전을 위해 청주ㆍ청원은 반드시 통합되야 한다”며 “시장이 되면 청주ㆍ청원 통합을 위한 청사진을 보다 세밀하게 마련, 통합절차를 밟아 가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청주태생으로 청주교대 부속초, 청주중ㆍ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정후보는 74년부터 92년도까지 민주화및 노동운동을 펼쳤으며 2002년 대선당시 노무현대통령후보 선대본부 시민사회특별위원회 부위원장, 2003-2006년 2월까지 산자부 장관정책보좌관을 각각 지냈다./특별취재반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