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성현 기자]충청남도가 다음달 전국 2번째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총 53개 단지, 3만1천251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가 집들이에 나설 가운데 수도권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많은 반면, 지방은 충청권을 중심으로 택지지구 입주예정 물량이 많다.

시도별 7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경기(7천762가구), 충남(6천290가구), 서울(5천340가구), 대구(2천500가구), 부산(2천167가구) 순이다.

올해 월평균 입주물량 2만5천948세대 보다는 17% 많은 숫자로 이중 충남은 6천290가구가 입주한다.

대상으로는 ▷홍성군 내포신도시2차대방엘리움더센트럴(831가구) ▷아산시 탕정지구 호반써밋그랜드마크(1~5단지·3천27가구) ▷아산시 용화동 ZOOM파크(763가구) ▷계룡(두마)자이(600가구) 등이다.

충북도 1천274가구가 입주를 맞는다.

청주시 상당구 호반써밋브룩사이드 1천215세대와 모은군 보은대신센텀캐슬 59세대다.

충청권역 중 대전과 세종지역의 입주 물량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R114 관계자는 "휴가, 장마 등의 영향을 받는 7월은 이사 비수기로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직전 6월과 합쳐 7만 가구 이상의 입주가 이어지는 만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한동안 전셋값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2년 전 높은 가격으로 계약한 전셋집의 만기가 속속 도래하면서 이들 지역에서는 역전세 가구 확대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입주 예정자들은 거주주택의 퇴거, 전세입자 모집 등 이사 계획을 사전에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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