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 용화줌파크 주택건설공사가 준공을 앞두고 시공사의 경영난 악화로 공사가 중단되며 각종루머가 나돌아 당초 계획했던 8월 준공보다는 늦어지지만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사업체 부도등의 루머가 나돌면서 이에 불안감을 느낀 입주예정자들이 분양가 보다 낮은 매매가로 매물을 내놓는등 공사중단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입주예정자들에게 전가 되는 상황이었다.

용화줌파크는 ㈜하나자산신탁을 사업주체로 대창기업㈜이 시공을 맡아 아산 용화동 480-3번지 일원에 연면적 11만317㎡, 지하3층,지상24층 규모 9개동, 763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그러나 용화줌파크는 지난 4월 시공사인 대창기업㈜이 기업회생(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가게 되면서 공사중단과 함께 정상적인 준공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3일 지역 부동산 관계자등에 따르면 줌파크는 지난 4월 이후 각종 루머와 함께 매물이 대량 나왔고 매매가 역시 분양당시 보다 떨어졌었다는 전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는 입주예정자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시행,시공사, 입주예정자들과의 다양한 협의를 통해 현재 상황을 명확히 알리고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시공사인 대창기업은 지난 5월 기업회생(법정관리)이 결정됐고 공사와 관련해 최근 사업주체인㈜하나자산신탁과 수탁자인 ㈜용화개발이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잔여 공사분에 대해 하도급업체에게 직접 공사비를 지급해 최근 공사업체들이 다시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중인 상황이다.

또 준공 시까지 시공사로부터 받지 못하는 잔여하도급금이 발생할 경우에도 준공 후 시공사에게 지급예정인 정산금을 사업주체에서 직접 하도급업체에게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는 기준 공정율이 94%를 넘었고 사업주체에서 잔여공사에 대해 하도급업체에게 공사대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당초 예정일 보다는 지연되겠지만 준공 및 입주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입주예정자분들의 피해방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사업주, 시공사, 감리자와의 통합 공정회의를 통해 안전관리와 품질을 확보해 차질없이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대창기업은 현재 회생절차 이행중으로 회생계획에 따라 현장 업무를 진행중에 있다"며,"용화줌파크는 현재 9월말 준공을 목표로 업무를 진행중에 있다 계획이 차질없이 마무리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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