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12시까지 희망직원 신청… 긍정적 효과 기대·우려 목소리도

청주시청 임시청사 /중부매일DB
청주시청 임시청사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개청 이래 처음으로 인사팀장을 공모하는 가운데 공모방식도 파격적인 내부직원 평가를 포함하기로 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4일 내부 게시판에 '인사팀장 공모직위 선정 내부평가단 신청자 모집'을 게시했다.

기존 선발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던 것을 내부평가단 점수를 포함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사팀장은 선발심사위원회(50%)와 내부평가단(50%)로 선정된다.

내부평가단은 희망직원 중 직급 직렬별 무작위(랜덤) 배정을 통해 20여명을 모집한다.

단 인사팀장 희망자와 동일 부서 신청자는 배제하기로 했다.

신청 기한은 6일 낮 12시까지다.

심사일은 선발대상자에게 별도로 통지된다.

시는 인사팀장의 경우 다양한 직렬 계층의 다각적인 심사가 필요하다고 내부평가단 모집 배경을 설명했다.

면접 심사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들에게 대상자에 대한 의견을 물어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인사팀장 공모에 모두 10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신청 인원으로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에 시는 인사팀장 선정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뿐만 아니라 내부평가단이란 카드를 꺼내 들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단 내부평가단에 평가는 긍정적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반면 일부 감정적인 평가 및 인기투표 형식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 3일 취임 1년을 맞아 청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인사팀장 공모에 "인사팀장은 인사권자가 제대로 인사할 수 있도록 보조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인사팀장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구성원들이 선택해 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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