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체류형 치유관광' 구축… 군 미래 설계

편집자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정영철 영동군수는 민선8기 군정 비전을 '함께하는 군민 살맛나는 영동'으로 정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새로운 영동의 미래를 열어가는 밑그림을 그렸다.
정 군수는 영동의 백년대계를 기반산업인 농업에 국악, 일라이트, 천혜의 자연 등을 결합한 '스마트 팜+체류형 치유관광' 플랫폼 구축했다.
영동 미래농업 스마트팜의 첫발을 내딛고 국악과 일라이트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가는 기틀을 마련했다.

 

 

영동 미래농업을 이끌러갈 스마트팜 육성을 공약으로 추진중이다. 현재 진행상황은.

영동군의 미래농업을 스마트 팜이 이끌 수 있도록 스마트팜유치 TF팀을 구성해 공격적인 정책을 추진해 새로운 농업의 시대, 기업영농의 시대를 열 생각이다.

스마트 농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자치법규를 제정해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 가속화를 위한 정책 수립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충북대학교,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등과 스마트 농업 육성 업무혁약을 체결해 스마트 농업 연구 협력, 연구 과제 발굴과 실행을 위한 기술·행정적 지원, 농가의 스마트팜 컨설팅, 정부의 위탁사업 수행 등 우리 지역에 맞는 스마트농업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첨단 기술도 지원받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도에 신청한 스마트농업 관련 공모사업이 2건 선정돼 사업비 33억3천여만원도 확보했다.

알천터 스마트팜 단지는 학산면 봉소리 일원 2만㎡ 터에 첨단온실, 교육운영지원센터 등을 조성한다.

올해 하반기 중에 착공하고 내년 10월 준공 목표다. 양산면 원당리 일원에 스마트 온실을 조성하는 경영 실습 임대농장도 6월 착공해 올해 말 준공한다.

청년농업인들에게 스마트농업에 대한 운영 경험과 기술 등 창업을 위한 영농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기존 과수·원예 농가에는 자동, 원격제어를 통해 최적의 생육환경 조성을 위한 스마트팜 ICT 센서장비, 영상장비, 제어장비, 정보시스템 등을 지원해 미래농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
 

2025 세계국악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한 전망은.

영동군은 우리나라 3대 악성인 난계박연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국악박물관, 국악체험촌, 국악기제작촌, 난계국악단 그리고 54회째 국내 유일의 국악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 곳곳에 국악의 혼이 숨 쉬고 있다.

엑스포 유치 전담 TF팀을 설치했고 범군민 결의대회도 열었다. 국민 챌린지에는 국악·예술계 인사들이 참여해 국악의 가치 재조명과 세계화를 위한 열망을 확인한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의 끊을 놓치 않고 있다.

오는 7월 국제행사 승인이 나면 2025년 9월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 희망으로 치유받다'라는 주제로 30일간 엑스포를 개최한다.

엑스포 개최로 국악의 혼이 더욱 용솟음 쳐 국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다.

영동군은 엑스포가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악을 모티브로 국악음반, 국악의상, 국악심리치료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산업을 구상하고 있다.

국악 관련 기업, 학교, 단체 등이 어우러지는 거버넌스형 국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악 산업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영동의 관광자원과 국악 산업을 연계한 체류형 치유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최대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영동군의 일라이트 개발 방향은.

영동군은 내수 일라이트 시장 선점을 넘어 광물 자원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광물 자원을 수출하는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올해 초 영동 일라이트를 활용한 제품을 해외에 첫 수출해 영동 일라이트의 세계 진출 교두보도 마련했다.

고기능성 비료를 태국에 60t 선적했고 올해 720t을 수출할 계획이다. 일라이트 화장품도 베트남으로 수출하기 위한 계약을 마쳤다.

지난 5월 미국 점토광물학회에 대표단을 보내 영동 일라이트를 알리고 국제표준시료 등록 가치를 홍보하는 등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표준시료등록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동의 신비의 광물 일라이트 매장량은 수백만톤에서 5억톤에 달한다. 일라이트는 항균, 탈취, 중금속 흡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일라이트 산업의 컨트롤 타워인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올해 3월 떴다. 이 센터는 지하1층, 지상 4층(연면적 6천338㎡) 규모로 일라이트 관련 업체를 위한 공장 28개실이 들어선다.

또한 인근에는 일라이트 고순도 가공센터도 건립해 일라이트 산업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일라이트를 체계적으로 산업화하기 위한 영동 일라이트 진흥재단도 설립을 준비중이다.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실적은.

민선8기 공약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고, 공약 실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계획서도 잘 만들었다.

민선8기 공약은 '농업혁신으로 희망 가득한 농업군 영동 조성'과 '경제 활성화로 군민 모두가 잘사는 부자 영동'의 2대 목표이며 10대과제 60개 공약 사업으로 3천520억원 규모이다.

지난해 취임 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2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거공보 분야 최우수에 선정됐다.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공약을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 민선8기 공약 실천 계획서 평가에서도 도내에서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SA를 받았다.

앞으로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이며 군정 추진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공약실천계획서도 홈페이지에 공개해 공약사업의 추진현황, 공약이행 평가 결과 등을 군민들에게 알려드리고 분기별 공약사업 이행 상황을 점검해 차질없이 공약을 추진해 나가겠다.
 

영동군의 자매결연 도시 우호교류를 확대 실적은.

코로나 펜더믹으로 중단됐던 자매결연 도시 교류 재개와 향후 협력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해외 자매도시 필리핀 두마게티시를 방문해 교육, 경제, 문화 등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우호관계를 증진했다.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물꼬를 텄다. 지난해 39명이 입국을 시작으로 올해는 192명이 입국해 사전 계약된 농가에서 바쁜 농번기 일손을 보태고 있다.

국내 자매결연 도시와의 교류도 돈둑히 했다. 전남 신안군 영동군의 섬 비금도에 영동군과 신안군 간 우호협력을 증진하는 자매결연 상징조형물을 설치했다.

자매도시의 축제 등 행사에 참여해 경기 오산시, 전남 신안군, 서울 중구·서대문구, 인천 남동구에 고향사랑기부금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하며 자매결연도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12년만에 영동군에 열린 충북도민체육대회를 평가한다면.

제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2년만에 영동에서 열린 도민체전은 '살맛나는 영동, 하나되는 충북'을 슬로건으로 4천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영동의 5월을 뜨거운 열기와 벅찬 감동으로 물들게 했다.

대회기간 영동의 매력과 따스한 정을 한껏 누리며 충북 도민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영동군은 26개 종목 선수단 3천200여명이 출전해 그라운드골프, 궁도, 골프 등 모든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종합 4위, 성취상 1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무엇보다 165만 도민 화합의 꽃이 영동에서 피어난 성공체전으로 영동군의 위상과 군민의 자긍심을 드높였다고 생각한다.
 

영동군 사회안전수의 현주소는.

영동군이 '2023 사회안전지수·살기 좋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사회안전지수는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부문의 사회안전도를 통계자료와 주민 설문조사로 측정한다.

경제활동 부문 고용지표는 세종시 70.78점과 근접하며 70점이 넘었다.

민선8기의 경제 활성화로 군민 모두가 잘사는 부자 영동을 만들겠다는 목표의 가시적인 성과이다.

영동군일자리지원세터의 체계적인 운영과 청년들에게 취·창업을 지원이 고용창출로 이어졌다. 주거환경 부문도 60.72점을 기록하며 전국 28위를 차지했다. 경부선 영동가도교 확장, 전선 지중화 등 중장기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물론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가족센터 등 가족복지 플랫폼도 조성했다.

정영철 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해 예산확보, 벤치마킹 등 발품 행보를 했다"며 "영동만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재확인했고, 군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영동의 매래를 열어가는 방안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영동의 기반산업인 농업에 국악, 일라이트, 천혜의 자연 등을 결합한 '스마트 팜+체류형 관광' 플랫폼 구축해 영동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철 군수는 "더 낮은 자세로 군민 한 분 한 분과 소통하며 700여 공직자와 함께 신발 끈을 조여매고 영동의 행복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 한발 더 뛰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