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김보미 청주시 청원구 건설과

나에게는 지금 만으로 4살 된 딸아이가 하나 있다. 결혼을 한다는 것 자체도 상상을 하지 못했던 때가 있었는데 엄마가 되었다니 지금도 가끔 아이가 나에게 엄마라고 부를 때 실감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

육아는 삶의 가장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다. 내 한 몸 책임지면 살아가는 것도 버거웠던 나는 육아의 길에 발을 들인 후, 이 도전적인 여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있다.

육아는 동시에 어려움이 가득하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나의 삶은 완전히 변했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아이의 손이 되고 발이 되어야 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상황과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

자유롭게 즐기던 개인적인 시간들도 없어지고,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것들도 사라진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 주고, 인내심과 참을성을 키워주었다. 그 과정에서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지켜보는 것은 참으로 보람스럽다.

아이의 눈 맞춤, 옹알이, 첫 걸음마, 엄마라고 불러주던 그 순간들을 함께 하는 것은 내게 큰 기쁨과 행복을 선사했다.

한번은 내가 너무 힘들어서 거실에서 푹 쓰러져 누워 있었는데 아직 두 돌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나에게 무심히 베개를 툭 던져주고 가는 것이 아닌가.

그 어린아이가 엄마가 누워 있는 모습을 보고 베개를 갖다주는 모습에 너무나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육아는 지속적인 배움의 과정이기도 하다. 매 순간 아이와 함께하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한다. 육아서적을 통해 지식을 얻고, 다양한 교육 방법을 탐구하며 아이의 성장과 교육을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 과정은 나 자신을 발전시키는 기회가 된다. 아이와 함께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얻게 되었다.

육아는 가족과의 연결을 강화시켜주기도 한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가족 구성원들 간의 상호 작용이 더욱 증대되었다. 아이와의 소통, 공감, 협력은 가족 구성원들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었다. 육아를 통해 우리 가족은 함께 성장하고 단단한 유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김보미 청주시 청원구 건설과 주무관
김보미 청주시 청원구 건설과 주무관

마지막으로, 육아는 무한한 사랑과 행복을 안겨준다. 아이와 함께하는 순간들은 소중하고 특별하다. 아이의 순수한 미소와 사랑스러운 행동들은 나에게 큰 기쁨을 주며, 삶에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 준다.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지켜보며 나는 더 큰 행복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육아는 어려움과 힘든 순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보람과 행복이 있다. 앞으로 펼쳐질 아이와 함께하는 육아의 여정이 더욱더 기대된다.

육아를 통해 나는 더 좋은 부모,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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