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지난해 1월 4주 이후 1년 6개월만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전국 아파트가 1년 반 만에 상승 전환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가격은 9주 연속 오르고 상승 폭도 확대되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7월 3주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오르며 상승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해 1월 4주(+0.02%)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아파트 가격 상승은 수도권 가격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 0.07% 올라 지난 5월 4주(+0.03%) 이후 9주째 상승세다. 지난주(+0.04%)보다 오름폭도 확대됐다. 아울러 경기(+0.07%), 인천(+0.08%)도 상승했다.

이에 비해 지방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수도권 시장과 양극화되는 모습이다. 세종(+0.30%), 충남(+0.01%), 대전(+0.02%)은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전남(-0.10%), 대구(-0.08%), 제주(-0.07%), 부산(-0.05%), 경북(-0.03%), 강원(-0.02%), 충북·울산·경남 (-0.01%) 등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보합을 기록하며 지난해 5월 2주(-0.01%) 이후 14개월 이상 이어진 하락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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