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만207가구로 최다…전제 물량 13.6% 차지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청약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분양을 미뤄오던 사업지들이 올 하반기 본격적 분양 채비에 돌입한다. 충청권에서만 아파트 2만2천여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22일 리얼투데이 자체 조사 결과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아파트 16만8천132가구(임대 제외·사전청약 포함)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일반분양 물량은 11만6천775가구로 올해 상반기(4만4천360가구)보다 2.6배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에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경기에서는 3만7천155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서울 3만855가구, 인천 1만4천809가구가 분양을 앞뒀다.

충청권에서 충북이 1만207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다. 뒤 이어 충남 6천705가구, 대전 5천980가구다. 총 2만2천892가구로 전체 물량 13.6%를 차지한다.

이밖에도 부산 1만3천876가구, 광주 1만798가구, 경남 8천954가구, 대구 7천293가구, 전북 6천384가구, 강원 5천680가구, 울산 3천474가구 등이다.

다만 분양 일정은 사업 주체의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충남 아산, 충북 청주 등 일자리가 풍부한 곳, 혹은 광역급행철도(GTX) 같은 대규모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는 청약에서 선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구가 계속해 줄고 있는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청약 흥행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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