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지어진 113개 아파트 전수조사...철근누락 없어
2013~2016년 준공 아파트 96개 단지 추가 조사

세종시 아파트 단지 전경. / 연합뉴스.
세종시 아파트 단지 전경. / 연합뉴스.

세종시는 이른바 '순살 아파트' 공포에서 살아남을까.

인천 검단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상당수의 철근 부재로 신축 공동주택에 대한 이른바 '순살 아파트' 공포가 퍼져나가는 가운데 세종시도 전수 조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세종시가 전수조사를 벌인 2017년 이후 준공했거나 건설 중인 지역 113개 아파트단지(공공주택) 중 1곳이 무량판 구조를 적용했고 철근 누락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상반기 입주할 예정으로 현재 공사 중인 조치원읍 소재 아파트단지다.

세종시는 이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건설된 96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설계도서 조사를 통해 무량판 구조 공법을 적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추가로 무량판 공법을 적용한 아파트단지가 나올 경우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최소 1~2곳 정도는 무량판 구조인 것으로 잠정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전수 조사를 통해 순살 아파트 공포를 덜어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무량판 공법은 보 또는 내력벽 없이 기둥으로 상판 슬래브 하중을 지지하는 공법으로, 공간 활용이 유리하다는 등의 이유로 2017년 무렵부터 아파트 지하주차장 공사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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