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청주서 장난으로 칼부림을 예고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7일 A(18)군을 협박 협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5일 "산남동에서 칼부림을 하겠다"고 친구들과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글을 올렸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까지 충북경찰청에 접수된 살인예고 관련 신고는 6건으로 알려졌다. 이 중 A군 등 2명은 검거된 상태다. 나머지 4건은 모두 타 지역 혹은 구체적인 지역을 밝히지 않은 채 범행을 예고한 글이다.

앞서 경찰은 신림·서현역, 대전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후 예비 살인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무방비하게 퍼지자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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