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생활 속에서 겪는 다양한 감정의 자극들을 작품에 빗대어 담아낸다. 작가의 주관적인 감정에서 시작되어 현재화되는 작품들은 과감한 색채와 형태로 모여들어 한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러한 주관적인 감정의 형태를 작가만의 언어로 재구성하여 표현된 작품들은 섬세한 감정의 굴곡을 포착하고 마주하여 그 구간이 어떻게 와닿는지는 온전히 감상하는 이들의 몫으로 남겨둔다. 내면의 감정을 마주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는 두려움이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작가는 자신의 작품으로 하여금 연상되는 그날의 감정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자유분방하게 꼬여있는 다채로운 색상의 선을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를 유쾌한 설렘이 느껴진다. / 갤러리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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