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원 작가는 자연에서 보이지 않는 구조와 원리를 단순한 형태로 시각화 하는 작가이다. 평소에 애매한 것을 좋아하는 작가는 생명체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모호함을 v-camp 어린이청소년들의 작품에서 작업의 실마리로 찾았다. 점, 선, 면 입체로 드로잉 된 가상의 바이러스 DSC-V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는 얼음 속에서 수 만년 동안 멈춰 있다가 깨어난, 인간에게 유익한 바이러스의 탄생과정을 프로타쥬 형식으로 발굴된 드로잉과 3D 영상작업을 '내일의 인간' 전시에서 선보인다. / 갤러리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