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시각으로 지방정책 논의 눈길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지방정책을 청년의 시각으로 디자인하는 발표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21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에서 '지방시대 정책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가 열려 다양한 지방정책이 제안됐다.

이날 경진대회는 지방시대위원회 산하 지방청년 특별위원회(이하 청년특위)가 주도했다. 청년특위는 지난 4월 팀 구성(8개팀 30명)과 주제선정을 했고 이날 그동안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적으로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우수작 3개가 선정됐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정책은 문화체육관광부 분야 '로컬교환확생 사업' 이다. 이 사업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인 '한달살기 지원사업 '과 '자기설계학기제'를 연계했다. 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자매결연을 통해 대학생이 지역에 한 학기 거주하면서 지역문화를 체험하고 알림과 동시에 직접 생산자로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상은 2개 팀이 받았다. 행정안전부 분야 '생활인구 소비 플랫폼' 사업은 주민등록인구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지역화폐 제도에서 벗어나 전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 지역화폐를 유기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포인트를 관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간 초연결성을 확보하자는 정책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분야 '지속 가능한 청년 창업' 사업은 지원을 위해 지역이 먼저 사업을 제안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선정한다. 애초 목적성을 가지고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공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청년특위는 경진대회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에 발굴한 우수정책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11월 대전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우수작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정책 제안 발표와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성과보고회도 개최한다.

황범순 지방분권국장은 "그동안 바쁜 시간을 쪼개 청년특위의 경진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위원들을 격려하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정책제안들이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정책제안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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