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천406·대전 1천116세대… 전국 57개 단지 입주 예상

청주지역 아파트 단지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청주지역 아파트 단지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는 10월에는 올 하반기 최대 수준의 물량이 쏟아지며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57개 단지, 4만1천724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2만3천265가구로 전월(9천663가구) 대비 2.4배 늘어난다.

지방도 올해 월평균(1~9월 평균 1만3천484가구)을 상회하는 1만8천459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특히 충청권에서는 ▷충북 3천202가구 ▷충남 2천406가구 ▷대전 1천116가구가 분양에 들어설 계획이다.

충북에서는 진천군 진천읍 '진천교성지구풍림아이원트리니티'가 2천450가구 민간분양에 나선다.

충남은 대우건설이 논산 연무읍에 짓는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아산시 탕정지구에 짓는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등 2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도 아산시 배방읍에서 '더샵 센트로' 939가구를 분양한다.

이외에도 대전에서는 유성구 원신흥동에서 '갑천1트리풀시티힐스테이트'가 1천116가구 입주민을 맞이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분양시장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3.84대 1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7.87대 1로 점차 상승하더니 하반기(7월~9월 중순)에는 13.22대 1까지 치솟았다"며 "이처럼 달라진 분위기 속에서 10월 분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대규모의 입주물량이 전국 각지에서 쏟아지고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전반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대단지 입주가 집중되거나 주거선호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한동안 전세가격 하방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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