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의 고향사랑기부제 유치를 위한 다양한 시책과 성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단양군 고향사랑기부제는 9월 20일까지 557명이 참여해 총 1억 9백만원을 기부했다.

금액별로는 74%인 413명이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을 기부했고, 1인당 평균 19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기부금액인 500만원 기부자도 9명에 달한다.

군은 '단양을 살리는 작지만 아름다운 기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고향사랑기부금 유치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우선 기부자에게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하기 위해 3회에 걸쳐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26개 업체, 38개 품목의 답례품을 선정했다.

대한불교 천태종 본산이자 단양군의 대표 사찰인 구인사 '템플스테이'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제공 협약을 체결해 지역특산품뿐만 아니라 지역 체험형 답례품 등 타 지역과의 답례품 차별화를 위해 노력했다.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촉진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단양군 주요 관광시설을 체험 할 수 있는 무료이용권을 증정하는 1억원 달성 이벤트와 500번, 700번, 1,천번, 1천500번, 2천번 기부자마다 단양군 고향사랑 상품권을 지급하는 N번째 기부자 이벤트를 진행해 지난 8월 1억원 달성자와 500번째 당첨자가 나오기도 했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도 힘을 쏟았다.

단양군 대표 축제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타지역 축제와 박람회 등에 참가해 단양군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렸다.

단양군 주요 관광지에 배너 및 리플릿 비치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알 수 있게 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8월 김문근 단양군수는 자매결연도시인 대구 남구청, 충남보령시와 함께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를 동참하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올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임에도 단양군은 지난 8월 22일 고향사랑기부금 1억원을 돌파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기부금을 활용한 기금 사업 발굴을 위해 설문조사 및 공모전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부자들과 군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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