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단양온달축제 장면. /단양군청
지난해 열린 단양온달축제 장면. /단양군청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25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오는 6일 단양공설운동장에서 개막된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6일∼9일까지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인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 중심으로 고구려-신라의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6일에는 온달관광지에서 풍물패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유아국악단-온달이 평강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고, 단양읍 공설운동장에서는 오후 5시 30부터 개막식과 인기가수 김호중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7일에는 군량미를 확보하라!, 각기 선돌 봉치기 민속공연, 국화옆에서 가을음악회 등 다채로운 공연·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단양 한우의 우수성 홍보를 위한 단양 한우 무료 시식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셋째 날인 8일에는 전사한 온달장군의 넋을 기리는 온달장군 진혼제와 상여 및 회다지 놀이, 그밖에 다양한 공연행사로 온달장군의 명복을 기원한다.

마지막 날에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5호 삼회향놀이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주 행사장인 온달관광지에는 고구려 테마존이 만들어져 복식과 갑옷, 대장간, 농경문화, 주막, 병장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활쏘기, 투호, 윷놀이, 비석치기, 연날리기 등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민속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누름꽃 캔들 만들기, 우드버닝, LED무드등 만들기, 삼족오 비누만들기 등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고구려를 주제로 한 문화축제는 전국에서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유일하다"며 "다양한 고구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 추진위는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행사장 무료셔틀택시 운행, 종합안내소 운영, 의료지원본부, 유모차 및 휠체어 대여소 등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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