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간담회를 위해 5일 제천을 찾은 김영환 충북지사 모습.  /제천시
정책간담회를 위해 5일 제천을 찾은 김영환 충북지사 모습. /제천시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충북도가 5일 제천종합실내체육센터 신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5일 정책간담회를 갖기 위해 제천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천종합실내체육센터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영환 도지사와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창규 제천시장, 채홍경 부시장, 김호경, 김꽃임 충북도의원, 이정임 제천시 의장과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먼저 제천체육관 건립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김 지사는 이날 체육관 건립 등 현안사업에 대해 제천시민의 여론을 수렴,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또 김영환 지사의 핵심 프로젝트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중 폐자원 재활용을 위한 제천비행장, 舊.청풍교 활용방안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구(舊) 청풍교에 대해 청주대 김미연 교수는 앉아서 전망할 수 있는 대규모 전망 플랫폼 조성과 휴식·쇼핑·힐링 등이 가능한 청풍 아케이드 조성방안 등 폐자원을 독창적인 관광자원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이날 산자부에서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를 제천시가 우선적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체육센터 건립에 필요한 475억원 중 충북도가 200억원 정도를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센터 건립을 위해서는 정부의 중앙투융자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며 "충북도와 제천시가 협력해 심사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충북도는 최근 하계 U대회 체조 경기를 위한 체조경기장을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에 건립하는 계획을 확정하자 제천 지역사회에서 '제천 홀대'를 주장했다.

특히 제천시 체육회는 지난달 18일 충북도청 앞에서 시민과 체육인 등 400여명이 참가하는 원정 항의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충북도를 압박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