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신축 아파트 입주 영향… 청주 인구 전월 대비 365명 ↑

청주지역 아파트 단지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청주지역 아파트 단지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대규모 신축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이 지난달 인구 3만명을 돌파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오송읍 인구는 3만307명으로 전월 2만9천278명에서 1천29명(3.5%)이 늘어났다. 청주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수다.

지난 6월부터 오송2산업단지에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1차 2천500세대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 1차 1천516세대 ▷제일풍경채 오송 530세대가 입주를 시작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오송에서 공인중개사를 하고 있는 A씨는 "내년에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2차 1천673세대와 '오송2차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이 1천615세대 추가 입주가 예정돼 있다"며 "당장 내년만 하더라도 인구 5만은 가뿐히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6년 현대 힐스테이트 준공과 오송3산단 내 아파트들 입주가 시작되면 목표 인구 10만명을 2030년까지 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운석 오송읍장도 "청주 신흥 중심지로 떠오른 오송은 대형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고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현재 주민등록 인구가 꾸준히 급증하는 만큼 전입오는 지역민들과 합심해 '국제도시'에 걸맞는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도 지난달 인구가 전월 대비 572명 증가하며 청주시 내 인구 증가수 2위를 차지했다.

이순복 용암2동장은 "최근 호반써밋 브룩사이드가 입주를 시작하며 주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시에서 가장 주민들이 많은 동네인 만큼 월운천(월오동과 운동동을 지나가는 하천)이 주민산책로로 쓰일 수 있도록 아름답게 가꿔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청주시 인구는 지난달 85만2천18명으로 전월 대비 365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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