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 리플렛.   사진제공=제천시청
제2회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 리플렛. 사진제공=제천시청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2회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가 오는 13일~15일까지 의림지와 의림지 뜰(에코브릿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천시에 따르면 이번행사는 현존하는 한국 최고(最古)의 수리시설인 의림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로컬관광 활성화의 기반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첫째 날, 의림지에 돛배를 띄우고 진행하는 국악 공연으로써 '제22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대회' 대통령상(대상) 수상자인 신정혜씨와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화려한 막을 연다.

이어 지역의 청소년 무용단과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두학 농악 보존회의 예술제 성공 기원 길놀이 공연도 진행된다.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노래하는 대한민국" 제천편이 열리며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천년미소 떡 뽑기 ▶탈곡기 체험 ▶전통 연날리기 ▶새끼 꼬기 등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의림지 뜰 윷놀이 대회 등이 열린다.

또 ▶농경문화 런닝맨(미션 투어) ▶의림지 뜰 천년 미소 찾기(보물찾기) ▶의림지 골든벨 등의 흥미로운 체험·경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역사적 가치가 큰 의림지의 우수한 농경문화를 널리 알림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예술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 가을에, 푸른 햇살과 맑은 바람이 맞닿는 황금빛 물결의 의림지 일원에서 농경문화의 향연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되었다고 알려진 전국의 3대 수리시설 중, 현재까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곳이다.

농경 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한국 명승(20호)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의림지는 제방 위에 조성된 소나무와 버드나무 숲인 제림, 영호정·경호루 등의 정자, 전국 걷기 좋은 명품 숲길로 선정된 의림지 한방 치유 숲길(비룡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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